"어학교육을 위해 시청각실을 따로 둘 필요가 없어졌다"

프리웨이(대표 백종수)는 움직이는 무선 어학실습시스템 "웰리슨"을
개발했다.

가방 하나 크기로 쉽게 들 수 있는 주조종기에서 나온 음향을 무선
헤드폰으로 수신토록 한 것.

컴퓨터 비디오 CD플레이어등 각종 외부기기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아이디어의 다른 제품이 FM방식을 사용한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적외선 방식이다.

음질이 깨끗하고 전파간섭이 없는 것이 특징.

이웃한 교실에서 동시에 수업을 해도 혼선이 전혀 없다.

좌우 최고 3백20도에 30미터까지 송신이 가능하며 부송신기를 달면
강당같이 넓은 곳에서도 수업을 할 수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

40명용 세트가 5백만원정도로 시청각실 설치비용의 3분의1이 채안된다.

적외선이 닿는한 헤드폰수는 제한이 없어 학생수만큼 더 구입하면 된다.

헤드폰의 전지는 72시간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 백사장은 "교육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만 담아 가격을 크게
낮췄으며 올 하반기중에는 어학학원용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02)694-2383~4

<김용준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