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높은 종목, 올들어 주가 상승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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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부채비율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상승폭이 재무구조가 양호한
회사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금융기관 제외)중 부채비율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의 평균 주가가 24일 현재 연초 대비 54.20% 오른
반면 부채비율이 낮은 하위 30개 종목은 35.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3월 들어서도 하위 30개사는 2.05% 오른 데 비해 상위 30개사는
11.48%나 올랐다.
이는 일반투자가들이 재무 리스크를 간과한 채 단순히 주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부실저가주에 투자하는 투기성매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외국계 벌처펀드가 관리대상 종목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문이 이같은 투기성 매매를 더욱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만약 금리가 인하돼 부채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수혜를 받더라도 실적호전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재무구조를 잘 살펴 저가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회사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금융기관 제외)중 부채비율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의 평균 주가가 24일 현재 연초 대비 54.20% 오른
반면 부채비율이 낮은 하위 30개 종목은 35.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3월 들어서도 하위 30개사는 2.05% 오른 데 비해 상위 30개사는
11.48%나 올랐다.
이는 일반투자가들이 재무 리스크를 간과한 채 단순히 주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부실저가주에 투자하는 투기성매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외국계 벌처펀드가 관리대상 종목들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문이 이같은 투기성 매매를 더욱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만약 금리가 인하돼 부채비율이 높은 종목들이
수혜를 받더라도 실적호전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재무구조를 잘 살펴 저가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