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중인 대한종합금융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대한종금은 대주주인 성원건설을 비롯한 그룹계열사와 신동방 피엔
택등이 증자에 참여,총1천7백70억원을 납입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한종금은 지난18일 6백60억원 증자에 성공한 나라종금과
함께 재경부의 업무정지 해체를 통보받아 다음달부터는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자로 대한종금 자본금이 5백30억원에서 2천3백억원으로
늘어났다.

대한종금은 오는 30일 5백억원 무상증자를 단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증자를 바탕으로 6월중 5천만달러의 해외자본을 유
치키로 했으며 9월30일 예정대로 동방페레그린증권과 합병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말까지 영업정지된 삼양종금은 전북은행과의 합병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수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