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바겐세일'시대" .. 가락동 주상복합 동부썬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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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세일한다"
동부건설은 주상복합건물인 가락동 동부선빌의 아파트 26가구(51평~68평)와
오피스텔 84실(13평~32평)의 분양가를 최초 분양가보다 34.9%~46.5% 낮춰
팔기로 했다.
할인판매기간은 4월2일부터 1주일동안.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면서 미분양해소를 위해 중도금납입연기 등
금융조건을 완화하는 사례는 있어 왔다.
그러나 이처럼 분양가 자체를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여느 상품처럼 아파트도 세일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할인판매로 선빌 58평형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가 4백60만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5월 실시된 최초 분양가 8백60만원의 거의 절반수준이며 주변
아파트시세(평당 6백50만원~8백50만원)보다 2백만원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13평 오피스텔도 동일 평형 전세값 3천5백만~4천만원과 비슷한 4천만원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게 동부측의 설명이다.
분양대상 아파트는 51평형 2가구, 55평형 6가구, 58평형 9가구, 68평형
9가구다.
오피스텔은 13~32평형까지 모두 20개 타입으로 이뤄졌다.
동부건설은 분양가 할인외에도 중도금과 잔금을 한꺼번에 낼 경우 깎아주는
금액인 선납 할인률도 21%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58평형을 일시불로 분양받는 경우 지난해 5월 최초 분양가의
45.3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집을 살 수 있다.
이 주상복합건물의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12월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동부건설의 이같은 적극적인 미분양주택
해소방안은 주택업계의 심각한 자금난을 반영하는 것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IMF한파로 미분양아파트해소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여 궁여지책으로 할인판매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동부건설은 97회계년도 3백7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건설업계최고의
이익을 냈다.
한편 지난 2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수는 8만9천4백22가구다.
문의 (02)430-5510~1
<백광엽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동부건설은 주상복합건물인 가락동 동부선빌의 아파트 26가구(51평~68평)와
오피스텔 84실(13평~32평)의 분양가를 최초 분양가보다 34.9%~46.5% 낮춰
팔기로 했다.
할인판매기간은 4월2일부터 1주일동안.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면서 미분양해소를 위해 중도금납입연기 등
금융조건을 완화하는 사례는 있어 왔다.
그러나 이처럼 분양가 자체를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여느 상품처럼 아파트도 세일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할인판매로 선빌 58평형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가 4백60만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5월 실시된 최초 분양가 8백60만원의 거의 절반수준이며 주변
아파트시세(평당 6백50만원~8백50만원)보다 2백만원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13평 오피스텔도 동일 평형 전세값 3천5백만~4천만원과 비슷한 4천만원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게 동부측의 설명이다.
분양대상 아파트는 51평형 2가구, 55평형 6가구, 58평형 9가구, 68평형
9가구다.
오피스텔은 13~32평형까지 모두 20개 타입으로 이뤄졌다.
동부건설은 분양가 할인외에도 중도금과 잔금을 한꺼번에 낼 경우 깎아주는
금액인 선납 할인률도 21%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58평형을 일시불로 분양받는 경우 지난해 5월 최초 분양가의
45.3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집을 살 수 있다.
이 주상복합건물의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12월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동부건설의 이같은 적극적인 미분양주택
해소방안은 주택업계의 심각한 자금난을 반영하는 것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IMF한파로 미분양아파트해소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여 궁여지책으로 할인판매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동부건설은 97회계년도 3백7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건설업계최고의
이익을 냈다.
한편 지난 2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수는 8만9천4백22가구다.
문의 (02)430-5510~1
<백광엽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