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금리 해결 가장 시급" .. 시티은행 부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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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학영특파원]
시티은행의 윌리엄 로즈 부회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에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고금리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구조조정및 외채연장과 관련, "현재로써는 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며 "한국기업들의 외채는 은행의 경우처럼 일괄적
으로 만기를 조정하기 어렵고 기업에 따라 선별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로즈 부회장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외채만기연장 서명식에 참석
하기에 앞서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로즈부회장은 "시티은행은 장래의 유망한 시장인 한국내에서
자체적인 영업 규모를 늘려갈 생각이라며 현재로써는 제일은행 인수를 검토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외채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업들은 은행과는 다르다"고 전제하고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로즈 부회장은 또 "한국이 고금리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하고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고금리를 해소해 자금사정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즈 부회장은 특히 "한국이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해외로부터의 차입을 확보하는 것보다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
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정부의 정책이 신뢰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단기외채의 만기를 성공적으로 연기시킴으로써
한국은 직접적인 신뢰위기에서 벗어났다"며 "하지만 한국이 완전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환율이 더욱 안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시티은행의 윌리엄 로즈 부회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에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고금리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구조조정및 외채연장과 관련, "현재로써는 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며 "한국기업들의 외채는 은행의 경우처럼 일괄적
으로 만기를 조정하기 어렵고 기업에 따라 선별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로즈 부회장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외채만기연장 서명식에 참석
하기에 앞서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로즈부회장은 "시티은행은 장래의 유망한 시장인 한국내에서
자체적인 영업 규모를 늘려갈 생각이라며 현재로써는 제일은행 인수를 검토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외채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업들은 은행과는 다르다"고 전제하고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 결과에 따라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로즈 부회장은 또 "한국이 고금리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하고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고금리를 해소해 자금사정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즈 부회장은 특히 "한국이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해외로부터의 차입을 확보하는 것보다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
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정부의 정책이 신뢰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단기외채의 만기를 성공적으로 연기시킴으로써
한국은 직접적인 신뢰위기에서 벗어났다"며 "하지만 한국이 완전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환율이 더욱 안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