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수판매 17년만에 감소 .. 전경련/상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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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들의 내수판매실적이 1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국 5백개 회원사의 올해 내수판매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내수판매는 작년보다 5.5%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발표
했다.
내수판매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기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82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전경련은 이번 조사가 내수판매 금액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 등 인플레이션 요인을 감안하면 물량기준 판매 감소폭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판매는 제조업의 예상감소율이 6.6%로 비제조업(감소율 2.4%)보다
높고, 경공업(1.2%)보다는 중화학공업(7.7%)의 감소율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중화학공업에서는 자동차가 예상감소율 30.0%로 감소폭이 가장 크고, 전기
및 전자(15.0%), 종이 및 종이제품(8.6%) 등 경기 주도업종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업에서는 고무제품의 감소율이 10.1%로 전망됐고 나무 및 나무제품도
6.8%의 높은 감소율이 예상됐다.
내수판매 부진의 요인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소득 감소, 연관산업의
수요둔화, 제품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천9백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2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에서도 지수가 65로 나타나 경기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인들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지난 72년 조사개시이후 최저치다.
BSI란 기업의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백이상이면 호전, 1백이하면
악화를 뜻한다.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은 최근 고금리에 따른
자금사정악화와 환율급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내수침체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혜령.권영설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국 5백개 회원사의 올해 내수판매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내수판매는 작년보다 5.5%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발표
했다.
내수판매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기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82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전경련은 이번 조사가 내수판매 금액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 등 인플레이션 요인을 감안하면 물량기준 판매 감소폭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판매는 제조업의 예상감소율이 6.6%로 비제조업(감소율 2.4%)보다
높고, 경공업(1.2%)보다는 중화학공업(7.7%)의 감소율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중화학공업에서는 자동차가 예상감소율 30.0%로 감소폭이 가장 크고, 전기
및 전자(15.0%), 종이 및 종이제품(8.6%) 등 경기 주도업종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업에서는 고무제품의 감소율이 10.1%로 전망됐고 나무 및 나무제품도
6.8%의 높은 감소율이 예상됐다.
내수판매 부진의 요인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소득 감소, 연관산업의
수요둔화, 제품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천9백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2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에서도 지수가 65로 나타나 경기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인들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지난 72년 조사개시이후 최저치다.
BSI란 기업의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백이상이면 호전, 1백이하면
악화를 뜻한다.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은 최근 고금리에 따른
자금사정악화와 환율급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내수침체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혜령.권영설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