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24일 일본신용은행에 이어 야스다신탁은행의 신용등급을 "정크
본드"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

미쓰이은행의 신용등급도 "E"로 내렸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야스다의 정부보증채 신용등급을 "Baa2"
에서 "Ba1"으로, 장기외화채는 "Baa2"에서 "Baa3"으로 각각 내렸다.

이같은 신용등급은 투자부적절을 의미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단기예금 신용등급은 현재의 "프라임3"을 그대로 두었다.

무디스는 "야스다 및 미쓰이은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근본적으로 일본
경제가 침체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특히 "야스다는 재정기반이 일본은행들중에도 가장 약한 축에
속한다"며 야스다가 정부의 구제방침에 따라 공공자금 1천5백억엔(12억2천만
달러)을 지원받는다해도 자본력은 여전히 취약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