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조류 경영 새흐름] 로스차일드사에 기업 '줄 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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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차일드를 잡아라"
한라그룹에 대한 로스 차일드의 10억달러짜리 자금지원플랜이 나오자
대기업들이 로스 차일드에 선을 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0억달러는 IMF사태이후 단일기업이 유치한 외자규모로는 최대 규모.
계열사매각에 애를 먹고 있는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자금지원은 고사하고
자문이라도 받아보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
한라그룹관계자는 "로스 차일드의 10억달러 자금지원을 발표한뒤
대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들 대기업중에는 재무상태가 괜찮은
기업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의하는 내용중에는 브릿지 론과 M&A에 대한 것이 많지만
솔직하게 로스 차일드와 연결해 달라는 요청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들의 이같은 관심에 비해 "기업갱생의 왕"이라고
불리는 로스 차일드의 윌버 로스사장은 우선 한라의 구조조정에만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25일 한국에 도착한 로스사장는 김포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방한은
한라의 구조조정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여부는 한라와의 이번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에나
검토해 볼수 있다"고 말했다.
로스사장은 또 "지금 한국은 M&A의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외자유치의
가시적 성과가 적은 것"이라며 "외국투자가들이 한국기업의 M&A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한국정부도 도와주려는 의지가 강해 올해안에 상당한 M&A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로스 사장은 한라와의 실무적인 협의를 끝내고 28일 돌아간다.
<최완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한라그룹에 대한 로스 차일드의 10억달러짜리 자금지원플랜이 나오자
대기업들이 로스 차일드에 선을 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0억달러는 IMF사태이후 단일기업이 유치한 외자규모로는 최대 규모.
계열사매각에 애를 먹고 있는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자금지원은 고사하고
자문이라도 받아보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
한라그룹관계자는 "로스 차일드의 10억달러 자금지원을 발표한뒤
대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들 대기업중에는 재무상태가 괜찮은
기업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의하는 내용중에는 브릿지 론과 M&A에 대한 것이 많지만
솔직하게 로스 차일드와 연결해 달라는 요청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들의 이같은 관심에 비해 "기업갱생의 왕"이라고
불리는 로스 차일드의 윌버 로스사장은 우선 한라의 구조조정에만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25일 한국에 도착한 로스사장는 김포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방한은
한라의 구조조정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여부는 한라와의 이번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에나
검토해 볼수 있다"고 말했다.
로스사장은 또 "지금 한국은 M&A의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외자유치의
가시적 성과가 적은 것"이라며 "외국투자가들이 한국기업의 M&A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한국정부도 도와주려는 의지가 강해 올해안에 상당한 M&A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로스 사장은 한라와의 실무적인 협의를 끝내고 28일 돌아간다.
<최완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