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4명이 고층아파트에서 투신, 동반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H아파트 123동 앞
콘크리트 바닥에 임수지(16)양 등 J여중 3학년 학생 4명이 떨어져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모(5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양 등은 긴급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임양 등이 투신한 이 아파트 20층 복도에 신발 네켤레와
교복치마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