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단독으로라도 기아자동차 회생에 주력"..드렌코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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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최대주주인 미국 포드자동차는 기아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떨어지면 기아와 공동으로 정리계획안을 작성할 계획이다.
포드는 또 기아의 재건계획이 긍정적일 경우 포드 단독으로라도 기아를
회생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폴 드렌코 포드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는 25일 서울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아 경영진과 협력강화를 위한 회의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드렌코 이사는 "법정관리 개시결정 이후 예상되는 자본금감축(감자)은
고통 분담차원에서 감수하겠다"며 "감자 직후 증자에 참여해 기존 지분을
다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아자동차의 BT-57(아벨라)를 포드 브랜드로 인도시장에 판매
하는등 제품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와함께 <>캐나다에 스포티지 세피아 등을 포드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과 <>개발이 끝난 차세대 소형차 B- 를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해 4월말
까지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드렌코 이사는 "삼성과 제품및 금융부문에서 협력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
이나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삼성보다 1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기아와의 협력을 우선한다는 것이 포드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의 기아인수 추진과 관련해서는 "현대의 기아 인수는 여러가지 정황
으로 보아 국가적으로 손실이 많은 만큼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정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결정이 떨어지면 기아와 공동으로 정리계획안을 작성할 계획이다.
포드는 또 기아의 재건계획이 긍정적일 경우 포드 단독으로라도 기아를
회생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폴 드렌코 포드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는 25일 서울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아 경영진과 협력강화를 위한 회의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드렌코 이사는 "법정관리 개시결정 이후 예상되는 자본금감축(감자)은
고통 분담차원에서 감수하겠다"며 "감자 직후 증자에 참여해 기존 지분을
다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아자동차의 BT-57(아벨라)를 포드 브랜드로 인도시장에 판매
하는등 제품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와함께 <>캐나다에 스포티지 세피아 등을 포드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과 <>개발이 끝난 차세대 소형차 B- 를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해 4월말
까지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드렌코 이사는 "삼성과 제품및 금융부문에서 협력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
이나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삼성보다 1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기아와의 협력을 우선한다는 것이 포드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의 기아인수 추진과 관련해서는 "현대의 기아 인수는 여러가지 정황
으로 보아 국가적으로 손실이 많은 만큼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정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