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페이퍼의 태국 자회사인 신호페이퍼타일랜드(SPT)사에 노르웨이
업체가 3천5백만달러의 자본을 출자한다.

신호페이퍼는 노르웨이 제지업체인 노스케스코그가 SPT의 증자에
3천5백만달러를 출자키로 하고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노스케스코그는 SPT의 최대 주주가 된다.

그동안 SPT 자본금 5천만달러의 35%를 보유,최대주주였던 신호페이퍼는
2대주주가 된다.

양사의 전략적제휴는 노스케스코그의 아시아시장진출전략과 환차손을
극복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려던 SPT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데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노스케스코그는 신문용지 인쇄용지 표백펄프 생산업체로 연간 제지생산
능력이 2백10만t에 달하며 신문용지분야에선 세계 3대업체다.

SPT는 신호페이퍼 타이랏신문사 방콕은행등이 94년 총 1억2천만달러를
투자,건설한 태국내 유일한 신문용지제조업체로 연간 12만t을 생산,태국
내 수요량의 50%를 공급하고 동남아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김낙훈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