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제조합이 국민주택기금에서 2천억원을 지원받게돼 아파트 분양보증과
업체 지원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제조합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하기 위해 25일 열린 국회본회의에서
조합이 국민주택기금에서 2천억원을 차입할 수 있도록 국채관리기금 발행
한도액을 2조2천8백15억원에서 2조4천8백15억원으로 증액키로 의결했다.

조합은 이번 예산안 확정으로 융자받을 수 있는 2천억원을 기초로 1조원
이상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공신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택수요자들은 분양보증 이행에 따른 입주, 환급조치 등이
정확히 이뤄져 업체부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업체는 신뢰도가
높아진 조합보증서로 금융권 대출을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조합측은 국민주택기금 주무 부처인 재경부, 건설교통부와 협의, 구체적인
이자와 지원시기를 결정하고 빠른 시일내 자금을 차입할 방침이다.

주택공제조합은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에게 분양보증 등
주택건설사업에 필요한 각종 보증과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난달말
현재 보증실적은 67조9천6백76억원, 융자실적은 2조6천7백62억원이다.

<송진흡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