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법인 대규모 적자는 환차손 등 금융비용 탓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2월결산 상장사들이 97년중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환율급등에 따른 대규모 환차손과 크게 늘어난 금융비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늘어났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는 현상이 초래됐다.
26일 대신경제연구소는 12월결산법인 6백12사중 관리종목과 신규
상장사 등을 제외한 4백84개사의 결산자료를 분석, 이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7천8백21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6조4천2백3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8.6%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은 20조4천4백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에 비해
50.6%나 증가했으며 비제조업도 24.0% 늘어났다.
그러나 은행업은 유가증권 평가손 및 부실여신 급증으로 인해 적자로
전환됐다.
이처럼 지난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은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급등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고 매출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인원감축 기구축소 등의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절감의
효과도 컸기 때문으로 대신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그러나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과 고금리에 의한 금융비용 급증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97년중 2조8천5백6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가장
많았고 유공 한전도 1조원을 웃돌았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2백9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96년(5천3백만원)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아남전자 대동 영창악기 동원산업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 송태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
환율급등에 따른 대규모 환차손과 크게 늘어난 금융비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늘어났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는 현상이 초래됐다.
26일 대신경제연구소는 12월결산법인 6백12사중 관리종목과 신규
상장사 등을 제외한 4백84개사의 결산자료를 분석, 이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7천8백21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6조4천2백3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8.6%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은 20조4천4백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에 비해
50.6%나 증가했으며 비제조업도 24.0% 늘어났다.
그러나 은행업은 유가증권 평가손 및 부실여신 급증으로 인해 적자로
전환됐다.
이처럼 지난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은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급등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고 매출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인원감축 기구축소 등의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절감의
효과도 컸기 때문으로 대신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그러나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과 고금리에 의한 금융비용 급증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97년중 2조8천5백6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가장
많았고 유공 한전도 1조원을 웃돌았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2백9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96년(5천3백만원)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아남전자 대동 영창악기 동원산업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 송태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