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5일 서울 강남3구 최초로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과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거여새마을은 강남3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재개발사업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대표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주민총회를 통해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추천했다. 시공자 선정 6개월 여 만에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재개발에 나서는 셈이다. 이번 공동사업시행협약은 공사비 적정성 검증과 과도한 공사비 증액 방지, 주민의사 반영, 물가연동, 민간사업자 리스크 경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공공재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LH는 공동사업시행자 변경지정을 구청에 요청했으며,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거여새마을은 2023년 1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뒤 2월 사업시행자로 LH가 지정됐다. 총 공사비는 약 7000억원으로 용적률 281.86% 최고층수 35층, 12개 동 규모의 주택 16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수진 LH 서울지역본부 도시정비사업처장은 “거여새마을 공동사업시행 협약은 민간과 차별화된 개발사업의 전문성, 투명한 사업관리 등 LH만의 강점을 인정받아 시장 선호도가 높은 명품브랜드와 체결한 성공사례”라며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한 정책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지난달 지방 분양시장 성적이 엇갈렸다.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월 전국 9개 단지에서 3765가구(특별공급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1순위 청약에서만 4만6686명이 몰리며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역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충북이 46.26대 1로 가장 높았다. △전북(26.1대 1) △세종(12.04대 1) △충남(4.8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충북에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가 1순위 청약에서 1만4480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전북에서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가 1순위 청약에서 2만1816명의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1월 한 달간 전국 1순위 청약자의 절반이 전주에서 나온 셈이다. 지난해 12월 전주시 분양가심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3.3㎡당 분양가가 1625만원에서 1465만 원으로 조정되면서 청약이 흥행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 분양시장은 전반적인 공급 감소 속에서도 전주시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세종시 등 일부 지역에서 청약에 선방하며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분양가 조정과 규제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된 단지에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다.반면 △인천(0.64대 1) △부산(0.33대 1) △대구(0.1대 1) 등 일부 지역은 청약 경쟁률이 저조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구 등에선 미분양이 쌓이면서 청약 미달이 지속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며 "향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금리 인하 여부, 시장 심리 회복이 분양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 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서울 명동의 핵심 상권에 위치한 '타임워크명동'의 매각 주관사로 자산 매각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타임워크명동은 남대문로 대로변에 있는 약 1.1만평(약 3만7286m²) 규모의 복합 자산이다. 2021년 대수선 공사를 완료해 신축급 물리적 스펙을 갖추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자산은 명동 내 최대 대지 면적(4240m²)을 보유한 희소 자산이다. 을지로와 명동 권역 내 유일한 오피스-리테일-호텔 복합 시설이다. 포트폴리오 투자 효과와 높은 운영 안정성을 제공한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명동 권역의 공실률은 전년 동기 대비 7.2% 포인트 감소한 5.6%를 기록하고 있다. 명동 상권은 과거 중국인 관광객에게 의존하던 것과 달리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 및 관광객들이 명동에서 K-뷰티 제품을 찾으면서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상권 전망이 밝다.타임워크명동 매각가격은 약 5000억~6000억원 수준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