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저궤도위성사업인 글로벌스타사업의 투자지분을 오는 5월중
매각, 약 9백억원(6천만달러)의 투자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데이콤은 26일 구조조정계획을 발표, 미국 나스닥(NASDAQ)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스타지분을 5월중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지난 94년에 글로벌스타 컨소시엄에 참가해 현재 1백2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콤 관계자는 "낙스닥시장에서 글로벌스타의 주가는 70달러수준으로
투자당시보다 10배이상 올라 있는 상태"라며 "이같은 싯가를 감안하면
약 9백억원정도의 차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5월중 1천억원선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해외전환사채나 주식예탁증서를 발행, 부채비율을
2백58.5%에서 1백5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지난 82년 창사후 처음으로 지난해 3백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