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감리제도는 인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시공단계에서 품질과 시공 자재 민원문제를 최적수준으로 관리,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해관계가 있는 건설관련 업계간 갈등으로 지금껏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27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부실공사 문제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황해근(64.동일기술공사 회장)
한국건설감리협회장은 "효용성에 비해 적절한 대접을 받지 못한 감리제도를
객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등 시민단체와 대한토목학회 대한건축협회
등 건설관련단체들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건설관계자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참석, 건설감리제도 평가와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황회장은 감리제도가 복잡하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송진흡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