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U(유럽)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상품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는 27일 전세계 24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유력
바이어 1백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바이어 수입동향 설문조사"
결과,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자중 78%(1백4명)가 올해안에 한국으로부터 수입물량을
10~30%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미국과 EU 바이어의 90% 이상이 최근 수출가격경쟁력을 회복한
섬유류 가방 전기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을 확대하거나 수입선을
한국으로 전환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해외 수입상들은 외상수입이 현지관행인 바이어에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점을 대한수입확대의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이어 빈번한 선적지연,샘플과 다른 제품선적,과다한 최소주문량등도
장애물로 지적됐다.

<유병연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