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화가들의 판화작품을 한자리에 모아놓는 대규모 판화전이
4월7일부터 4월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98 서울판화미술제".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 전시회에는 총 3백여명의 작가가 참가,
1천2백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출품작들은 백남준 윤형근 최영림 이대원 김기창 남관 오윤 피카소 칼더
미로 소토 쿠닝 워홀 등 국내외 유명화가들의 작품에서부터 신진작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10만원이하의 싼 값에 살수있는 판화도 2백여점이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판화는 대부분 일반판매되지만 수작 1백여점에
대해서는 4월6일-12일 경매가 실시된다.

초등학생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한 어린이을 위한 판화교실(4월7일-15일)
중고생을위한 판화백일장(4월7일-15일) 등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 김태수회장(대구 맥향화랑 대표)는 "판화에대한 일반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판화를 널리 보급하기위해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의 580-1114.

< 이정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