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상회의같은 멀티미디어 통신을 할수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한국과 일본간에 개통됐다.

한국통신은 서울과 일본 도쿄를 잇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 27일
광화문 본사에서 개통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된 한일간 국제초고속망은 제2국제 해저케이블(HJK)을 통해
서울 광화문에 설치돼있는 국제 초고속교환기(ATM)를 일본 도쿄에 있는
KDD(국제전신전화)의 국제 ATM망에 45메가bps급으로 연결한 것이다.

광대역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인 한일간 초고속망이 개통됨에 따라 국제간
영상, 음성, 데이터및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등이 가능해져 국내기업이
일본 자회사및 지사와 초고속으로 영상회의등을 열수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일본에 이어 올해안에 중국 홍콩과도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직접
연결할 예정이며 미국및 싱가포르와도 일본을 경유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이 가능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사업(APII및 APAN)에 참여하고있는 연구소와 대학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 한일간 초고속망을 활용하는 한편 국내기업등에서도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희수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