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융자한도를 폐지하고
수출환어음 매입자금으로 은행에 3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에서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세감면혜택을 줄수있는 고도기술투자 규모를
2천만달러이상에서 1백만달러이상으로 낮추겠다고 보고했다.

일반제조업투자인 경우 조세감면혜택 대상이 1억달러에서 1천만달러
이상으로 완화된다.

박 장관은 국내기업 인수합병(M&A)이나 창업을 추진하는 외국기업인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외국인 투자창업인큐베이터"를 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보증과 수출보험 확대를 통해 은행이
신용장개설등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릴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수출용원자재 수입지원을 위해선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외화자금
20억달러를 추가지원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장관은 외국인투자유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투자종합지원실 인원과
기능을 강화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등 민간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투자유치기구(원스톱서비스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동우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