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주류백화점(회장 김대환)은 자금난해소를 위해 김회장소유의 서울 강남
구 세곡동소재 삼일자동차학원부지(대지 5천평, 싯가 1백80억원상당)를 매각
키로했다.

또 역삼동소재 백화점부지(1천5백평)에 주상복합건물(연면적 1만6백1평,지
하4층, 지상17층)을 신축, 1천억원가량의 여유자금을 확보키로했다.

김대환회장은 29일 "가자주류백화점의 총부채는 1백20억원규모로 자구계획
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경영정상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세곡동자동차
학원의 경우 모유통업체를 포함한 3개업체가 경합중이어서 다음달 10일이전
에 결론이 날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주상복합건물 신축문제는 지난10일 사전심의결정이 완료된 상
태"라며 "5월중 강남구청에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7월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상복합건물 1층에 주류백화점을 입점시켜 주류유통사업을 계속 해나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주류백화점은 지난달 27일 1차부도(1억9천만원)에 이어 현재까지 4억원
가량의 부도를 냈다.

서명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