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태양열(대표 김해수)은 국내 최초로 태양열 온수기를 해외시장에 대량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파푸아 뉴기니의 KPNG건설사와 열매체축열식 태양열 난방.온수기
공급 및 정비서비스계약을 맺고 3년에 걸쳐 2만5천세트를 수출키로 했다.

수출가격은 1세트(용량 5백L)당 2천1백87달러로 3년간 총5천4백69만달러를
벌어들이게 된다.

이 회사는 또 일본 최대의 태양열 온수기 제조판매회사인 아사히 솔라사와
의 열매체축열방식 기술이전계약을 곧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에따라 하반기부터는 로열티수입도 예상된다.

영국 및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협상도 진행중이다.

열매체축열식 태양열 온수기는 집열판에서 가열된 열매체를 축열탱크에 저
장한후 탱크내부의 스테인리스 파이프에 물을 통과시켜 순간급탕하는 것으로
지난 96년 세계특허를 받았다.

날씨가 흐리거나 일사량이 적은 날에도 저장탱크의 보조히터를 가동, 섭씨
40~80도의 온수를 사용할수 있다.

국내 판매가는 1세트당 4백50만원이다. (02)588-2272 정한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