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9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서 국내 회의체(컨벤션)산업의
기폭제가 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1천8백6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 컨벤션센터는 건평 1만6천3백평, 지하
1층 지상4층규모이다.

대회의장과 중회의장 4실, 소회의장 20실로 꾸며진다.

대회의장은 최대 수용인원이 5천여명정도이며 다목적 이벤트홀로도 사용할
수있도록 만들어진다.

2백50~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회의장은 정상회의장과 각국 정상의
오.만찬장, 연회장 등으로, 소회의장은 각국 대표 회의장과 비공개회의실
고위관리 회의장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도는 이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위해 97년 5월부터 도민주를 공모,
1천88억원이 청약돼 있는 상태이다.

기본설계는 올해 6월, 실시설계는 12월에 끝낸 뒤 구조물공사를
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오춘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