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증권사의 위탁증거금률이 완전 자율화되지만 쌍용증권외에는
대부분 현재처럼 40%의 증거금률을 유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형증권사인 대우 LG 현대 대신증권은 당분간
위탁증거금률을 현행대로 40%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현재 대용증권 20%와 현금 20% 등 40%의 위탁증거금률을
유지하다가 다음달 중순께 한번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도 우선 40%의 증거금률을 적용하면서 조정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반면 쌍용증권은 위탁증거금률을 현행 40%(대용증권 20%, 현금 20%)에서
50%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현금비율만 30%로 올릴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 동원 신영증권도 40%를 유지키로 했다.

위탁증거금은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매할 때 보증금조로 미리 증권사에
맡겨야 하는 돈으로 그중 일부는 대용증권으로 납입할 수도 있다.

<김홍열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