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기업 아시아진출 '잰걸음' .. 주가/통화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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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서방기업들의 아시아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 제약등 업종도 불문이다.
외환위기로 아시아 통화와 주가가 싸지자 종전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아시아 기업들을 인수할수 있기때문이다.
3-4년후에는 아시아가 위기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깔려있다.
금융분야에서는 유럽금융기관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하다.
이들의 진출전략은 기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최근 프랑스 대형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럴은 일본 야마이치투자회사를
인수했다.
파리국립은행은 홍콩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페레그린인베스트먼트 홀딩의
중국주식 사업부문을 매입하는등 동아시아에서 모두 3건의 M&A를 기록했다.
독일 드레스너은행은 일본 메이지생명보험을 합병하고 네덜란드의
ABN암로은행은 태국의 중견은행 하나를 사들였다.
아시아금융기관을 인수하는 유럽계 금융기관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최대 보험사인 프랑스 악사UAP의 베베알 회장은 한국이나 일본금융
기관들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독일최대 보험회사 아리안스도 아시아현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빅뱅(금융산업대개혁)에 나선 일본과 금융위기로 화폐가치와
주가가 싸진 동남아국가들이 투자대상으로는 아주 적격이라고 보고 있다.
제약 화학시장에서는 공장건설등 자본설비투자를 대폭 늘리는 방법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중이다.
독일 BASF는 아시아에 향후 5년간 55-6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위르겐 함프레흐트 BASF이사는 "앞으로 전체투자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55억달러이상을 말레이시아와 중국등 동아시아에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BASF는 이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아시아에서 판매되는 전체물량의
70%를 현지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미국 듀폰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오는 2000년까지 1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 투자계획에는 BASF와 각각 5억달러씩 중국 나일론부문에 합작
투자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듀폰은 지금까지는 3억달러의 대중국 투자계획만을 갖고 있었다.
이같은 투자확대는 아시아화학및 제약시장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천년까지 연평균 4.3%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급락으로 현지 투자비용이 줄어든 것도
아시아투자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
금융 제약등 업종도 불문이다.
외환위기로 아시아 통화와 주가가 싸지자 종전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아시아 기업들을 인수할수 있기때문이다.
3-4년후에는 아시아가 위기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깔려있다.
금융분야에서는 유럽금융기관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하다.
이들의 진출전략은 기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최근 프랑스 대형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럴은 일본 야마이치투자회사를
인수했다.
파리국립은행은 홍콩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페레그린인베스트먼트 홀딩의
중국주식 사업부문을 매입하는등 동아시아에서 모두 3건의 M&A를 기록했다.
독일 드레스너은행은 일본 메이지생명보험을 합병하고 네덜란드의
ABN암로은행은 태국의 중견은행 하나를 사들였다.
아시아금융기관을 인수하는 유럽계 금융기관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최대 보험사인 프랑스 악사UAP의 베베알 회장은 한국이나 일본금융
기관들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독일최대 보험회사 아리안스도 아시아현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빅뱅(금융산업대개혁)에 나선 일본과 금융위기로 화폐가치와
주가가 싸진 동남아국가들이 투자대상으로는 아주 적격이라고 보고 있다.
제약 화학시장에서는 공장건설등 자본설비투자를 대폭 늘리는 방법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중이다.
독일 BASF는 아시아에 향후 5년간 55-6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위르겐 함프레흐트 BASF이사는 "앞으로 전체투자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55억달러이상을 말레이시아와 중국등 동아시아에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BASF는 이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아시아에서 판매되는 전체물량의
70%를 현지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미국 듀폰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오는 2000년까지 1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 투자계획에는 BASF와 각각 5억달러씩 중국 나일론부문에 합작
투자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듀폰은 지금까지는 3억달러의 대중국 투자계획만을 갖고 있었다.
이같은 투자확대는 아시아화학및 제약시장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천년까지 연평균 4.3%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급락으로 현지 투자비용이 줄어든 것도
아시아투자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