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행들은 30일 아시아통화위기가 본격화된 후 처음으로 프라임레이트
(우량기업대출금리)를 내렸다.

인하폭은 0.25%포인트로 연10.25%에서 10%로 낮추었다.

이는 홍콩은행협회가 최근 예금금리를 종류별로 평균 0.25%포인트 내린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로써 작년 10월 주가폭락이후 지속돼온 고금리추세가 저금리기조로
바뀌었다.

홍콩은 작년 10월 주가가 급락하는등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그동안 프라임레이트를 1.5%포인트 인상했었다.

관계자들은 "프라임레이트가 인하됨에 따라 앞으로 단기금리 하락추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