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출전경기 중계방송을 둘러싸고 PC통신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IMF한파로 박찬호 등판경기의 TV중계가 어려워지자 PC통신회사들이 잇따라
"박찬호경기 생중계"서비스를 마련, 팬들을 PC통신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은 다저스 경기의 한국어 중계방송권자인 LA라디오
코리아및 국내 에이전시인 닛시미디어와 독점계약을 맺고 박찬호 경기실황을
중계키로 했다.

하이텔과 하이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itel.net)에 "박찬호
라이브 특급"을 개설, 음성과 문자로 생중계한다.

문자로만 제공되는 하이텔의 경우 박찬호 야구생중계 전용 모듈을 제작,
경기 진행상황을 야구장 배치도와 함께 제공해 생생한 경기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 양준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