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자산 첫 감소 .. 올들어 1조5,000억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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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보 대한 등 6개 기존생명보험사 보유자산이 올들어 2개월동안
1조5천억원이상 줄었다.
보험사 자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IMF 한파이후 쏟아진 보험해약사태에 따른 해약금이 급증한 탓이다.
지난 2월말현재 6개 기존 생보사들이 금융기관 예금 유가증권 부동산 등의
형태로 보유한 자산은 총 74조5천1백37억원에 달했다.
이는 97년말 76조1천1백21억원에 비해 1조5천9백84억원이 감소한 것.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32조 6천7백57억원의 총자산을 기록, 올들어서만
3천5백9억원이 줄었다.
교보와 대한은 19조3천7백10억원과 13조6천80억원의 자산을 보유, 작년말
대비 2천3백87억원과 2천4백52억원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생명 총자산도 97년말 3조7천3백78억원에서 2월말 3조5천6백75억원으로
1천7백여억원, 흥국생명은 3조5천9백38억원에서 3조3천1백70억원으로
2천7백67억원 줄었다.
동아생명은 2월말 현재 1조9천7백40억원의 총자산을 기록, 올들어 두달새
3천1백70억원이 감소했다.
신설생보사들도 대다수 자산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생보업계 전체 자산
축소규모는 올들어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약환급금이 수입보험료와 자산운용 수익보다 많아짐에
따라 자산축소현상이 일어났다"며 "극히 이례적인 일이긴 하지만 불필요한
계약이 사라지는 이른바 보험버블이 꺼지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사 자산 축소는 회사의 주된 수익원인 자산운용부문을 약화
시키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가중시킬 소지가 높다.
< 송재조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
1조5천억원이상 줄었다.
보험사 자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IMF 한파이후 쏟아진 보험해약사태에 따른 해약금이 급증한 탓이다.
지난 2월말현재 6개 기존 생보사들이 금융기관 예금 유가증권 부동산 등의
형태로 보유한 자산은 총 74조5천1백37억원에 달했다.
이는 97년말 76조1천1백21억원에 비해 1조5천9백84억원이 감소한 것.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32조 6천7백57억원의 총자산을 기록, 올들어서만
3천5백9억원이 줄었다.
교보와 대한은 19조3천7백10억원과 13조6천80억원의 자산을 보유, 작년말
대비 2천3백87억원과 2천4백52억원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생명 총자산도 97년말 3조7천3백78억원에서 2월말 3조5천6백75억원으로
1천7백여억원, 흥국생명은 3조5천9백38억원에서 3조3천1백70억원으로
2천7백67억원 줄었다.
동아생명은 2월말 현재 1조9천7백40억원의 총자산을 기록, 올들어 두달새
3천1백70억원이 감소했다.
신설생보사들도 대다수 자산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생보업계 전체 자산
축소규모는 올들어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약환급금이 수입보험료와 자산운용 수익보다 많아짐에
따라 자산축소현상이 일어났다"며 "극히 이례적인 일이긴 하지만 불필요한
계약이 사라지는 이른바 보험버블이 꺼지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사 자산 축소는 회사의 주된 수익원인 자산운용부문을 약화
시키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가중시킬 소지가 높다.
< 송재조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