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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II면톱] 부실 해외자회사에 출자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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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IMF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12월이후 최근까지 해외 부실
    자회사에 모두 1억2천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업계및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삼성 아메리카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각각 5천만달러, 2천만달러를
    출자한데 이어 지난 2월말 미국 AST사에 5천만달러를 추가 출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AST의 누적결손이 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위해 지난
    2월말 5천만달러를 추가 출자, 자본금을 5억9천만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앞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하던 지난해 12월
    미국 현지법인인 삼성전자 아메리카에 5천만달러,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에 2천만달러를 출자했다.

    이에따라 이들 회사의 자본금은 각각 2억7천4백13만달러와
    3천5백78만달러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12개,해외 62개등 모두 74개의 자회사를 두고있다.

    그러나 일부 해외 현지법인들은 만성적인 적자로 모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있다.

    이번에 추가출자를 받은 AST사는 지난 95년 3억달러에 인수했으나
    지난해말 현재 자산이 4억4천만달러, 부채가 7억9천만달러로 부채가
    자산보다 3억5천만달러나 많다.

    이에따라 이 회사에 대한 삼성전자의 지급보증액은 지난해말 현재
    4억3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해외부실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도 환율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해외사업에 대한 과잉투자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와 다른 대기업들이 외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실제 소액주주들을 대표하는 참여연대는 지난 27일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가 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삼성자동차에 3억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자동차사업 실패에 의한 손실가능성을 우려했다.

    삼성전자는 이에대해 AST사가 최근 직원을 줄이는등 리스트럭처링에
    들어가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아메리카사도 미국 오스틴반도체공장이 최근 가동에 들어가
    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박주병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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