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4월1일 공식 출범한다.

금감위는 1일 제1차 위원회를 열고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규정을 금감위규정으로 흡수통합한다.

금감위 비상임원으로는 김세원 서울대교수 국찬표 서강대교수 강병호
한양대교수가 내정됐다.

금감위는 공식조직으로 기획행정실을 두고 행정실안에 의사법무과 기획과
총무과 등 3개과를 설치했다.

기획행정실인원은 15명이다.

그러나 태스크포스형태로 금융구조조정기획단 금융관행개선팀 감독기구경영
개선팀 통합기획조정단을 운영키로 했다.

금융구조조정기획단은 <>제일 서울은행민영화팀 <>은행총괄및 투신팀
<>증권 종금 리스 등 제2금융권팀 등 3개팀으로 구성돼 금융구조개혁을
지휘한다.

금융개혁의 총사령부인 셈이다.

통합기획조정단은 <>기획조정팀(감독기준균형유지) <>매크로팀(경제금융동향
조사) <>정보교환대책팀(전산망연결및 정보관리) <>민원실을 둔다.

"완전통합"이전 조정기능을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증감원건물에는 은감원임원실(4월15일)과 검사부서를 제외한 5개감독부서
(9월25일), 대한투신에는 보험감독원(8월31일) 신용관리기금및 은감원검사
1~6국(10월15일)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각 감독기관 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금감위의 관치금융획책음모를 고발
하는 성명서"를 통해 금감위가 공무원조직인 기획행정실을 설치, 금융감독
기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해칠수 있다고 주장했다.

< 허귀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