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뷔온 칼슨 <칼슨인베스트먼트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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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의 부진한 구조조정이 외국인투자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환율안정 부실기업처리 등을 위해서는 과감한 금융권개편이 급선무라는게
외국인들의 시각이다.
최근 국내투자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한누리 투자증권의 김석기 사장
초청으로 방한한 스웨덴 최대 투자회사인 칼슨 인베스트먼트사의 뷔온 칼슨
사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칼슨 사장은 "부실금융기관들의 정리 등 금융개혁이 명쾌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금융개혁속도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산업이 살아야 기업도 살고 환율도 안정되는데 한국의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등 우량주와 수출주도형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앞으로 투자를 확대할지는 좀 더 지켜본후에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칼슨 인베스트먼트사의 자산운용규모는 약40억달러이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총투자금액은 10억달러선이다.
이중 한국의 투자비중은 9%로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3.5%보다
훨씬 높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외환위기가 본격화됐던 지난해 연말과 올해초에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밝히고 "한국이 금융개혁을 조속히
추진해야만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슨 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인 칼슨 사장은 유럽금융분석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는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 김홍열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
것으로 지적됐다.
환율안정 부실기업처리 등을 위해서는 과감한 금융권개편이 급선무라는게
외국인들의 시각이다.
최근 국내투자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한누리 투자증권의 김석기 사장
초청으로 방한한 스웨덴 최대 투자회사인 칼슨 인베스트먼트사의 뷔온 칼슨
사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칼슨 사장은 "부실금융기관들의 정리 등 금융개혁이 명쾌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금융개혁속도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산업이 살아야 기업도 살고 환율도 안정되는데 한국의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등 우량주와 수출주도형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앞으로 투자를 확대할지는 좀 더 지켜본후에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칼슨 인베스트먼트사의 자산운용규모는 약40억달러이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총투자금액은 10억달러선이다.
이중 한국의 투자비중은 9%로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3.5%보다
훨씬 높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외환위기가 본격화됐던 지난해 연말과 올해초에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밝히고 "한국이 금융개혁을 조속히
추진해야만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슨 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인 칼슨 사장은 유럽금융분석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는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 김홍열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