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토 단위면적당 아황산가스(SO2) 배출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중 가장 많으며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2번째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환경부가 조사한 ''주요국가별 대기환경 관련자료''에 따르면 화석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의 국내 배출량(96년기준)은 1백50만t으로 이를
국토면적 1평방km당으로 보면 1만5천1백95.6kg에 달한다.

이같은 수치는 OECD 국가중 가장 많은 것이며 OECD평균 1천2백88.6kg과
비교하면 11.8배에 달한다.

또 대도시 시정장애와 오존발생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의 국내 배출량도
1평방km당 1만2천7백41.8kg으로 OECD 국가중 2번째로 많았다.

<김태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