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회계보고서 뒤늦게 수정 .. 안건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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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이 주주총회에 보고된 공인회계사의 재무제표 감사결과가 뒤늦게
고쳐져 주주들에게 다시 통보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안건회계법인은 30일 주총 당시에 13억원의 흑자로 표시했던 한국티타늄의
감사보고서를 수정해 당기순이익을 11억원의 적자결산으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부채총계를 당초의 2천5백63억원에서 2천6백25억원으로 수정했다.
자본총계는 1천49억원에서 1천24억원으로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안건회계법인은 회계감사보고서 수정 사실을 증권관리위원회에 보고한후
한국티타늄 주주들에게 통지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수정 사례는 국내에선 처음 있는 사례로 파장이 주목된다.
감사보고서 내용이 바뀜에 따라 주주들은 주총 재소집을 요구할 수 있다.
잘못된 감사보고로 매매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안건회계법인은 회계감사를 철저하게 한다는 원칙아래 미진하다고 생각했던
항목을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감독원은 한국티타늄 감사보고서 수정에 대한 특별감리를 실시한후
공인회계사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양홍모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
고쳐져 주주들에게 다시 통보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안건회계법인은 30일 주총 당시에 13억원의 흑자로 표시했던 한국티타늄의
감사보고서를 수정해 당기순이익을 11억원의 적자결산으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부채총계를 당초의 2천5백63억원에서 2천6백25억원으로 수정했다.
자본총계는 1천49억원에서 1천24억원으로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안건회계법인은 회계감사보고서 수정 사실을 증권관리위원회에 보고한후
한국티타늄 주주들에게 통지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수정 사례는 국내에선 처음 있는 사례로 파장이 주목된다.
감사보고서 내용이 바뀜에 따라 주주들은 주총 재소집을 요구할 수 있다.
잘못된 감사보고로 매매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안건회계법인은 회계감사를 철저하게 한다는 원칙아래 미진하다고 생각했던
항목을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감독원은 한국티타늄 감사보고서 수정에 대한 특별감리를 실시한후
공인회계사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양홍모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