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재미있는 신용등급을 발표했다.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더이상 내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반면 대표적인 우량기업인 포철에 대해선 "관찰대상"이란 딱지를 붙였다.

현대자동차에 대한 채권등급도 두단계나 낮췄다.

주가반응도 흥미롭다.

국가신용등급에 대해선 "알려진 재료"라며 시큰둥했고 포철과 현대자동차에
대해선 "악재 확인"이란 반응을 보였다.

주식시장은 국가신용이 아닌 개별기업의 신용에 무게를 싣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