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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테크] '금융상품투자 용도별로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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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확정금리상품에 가입하라는 권고가 요즘들어 부쩍 많아지고 있다.

    시중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협의를 통해 시중금리를 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금리가 앞으로 낮아질 전망이라면 현재 금리로 수익을 보장받는 상품을
    이용하는게 좋다는 논리다.

    그러나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융상품에 투자하기에 앞서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 할 점이 있다고 조언한다.

    목돈을 마련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갖고 있는 돈을 굴리려는 것인지를 따져
    봐야 한다는 것.

    한일은행 영업지원부 이점수 과장은 "목적에 따라 재테크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목돈 마련 =현재 나와 있는 금융상품중 비과세가계신탁이 가장 좋은
    상품중 하나.

    실적배당상품이어서 금리가 수시로 바뀌긴 하지만 금리경쟁력은 여전히
    으뜸이라는 점에서다.

    비과세가계신탁의 배당률은 요즘 연 20%를 넘나든다.

    게다가 일반상품에 매겨지는 22%의 이자소득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실효수익률은 다른 상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3년간 매월 1백만원씩 예금을 한다고 치자.

    앞으로 배당률이 떨어질 것까지 감안해 평균배당률을 연 18%로 가정하자.

    3년동안 낸 원금은 3천6백만원.

    이자는 1천1백50만9천8백57원이 붙는다.

    일반상품 같으면 이 가운데 2백53만2천1백68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비과세가계신탁에 들 땐 몇가지 유의할게 있다.

    무엇보다 중복가입 여부를 신경써야 한다.

    이 상품은 한 세대당 한 통장만 들 수 있다.

    아버지가 가입하고 아들이 나중에 가입했다면 아버지 것만 비과세되고
    아들 상품엔 세금이 매겨진다.

    아버지가 은행외에 보험 신용금고 등의 비과세보험 비과세가계저축이란
    명칭의 상품에 가입했더라도 문제는 생긴다.

    이 경우에도 상품가입 순위가 우선인 것만 비과세다.

    또 가급적 중도해지를 하지 말아야 한다.

    도중에 해약하면 세금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목돈 장기 운용 =전문가들은 개발신탁을 우선 권유한다.

    개발신탁은 은행신탁상품중 유일하게 확정금리를 보장한다.

    2년제와 3년제 두 종류가 있다.

    개발신탁은 이자를 월복리로 계산해 실제 받는 이자가 불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연 17%짜리에 가입하면 연평균수익률이 21.97%에 이른다.

    물론 이자를 매달 찾아쓸 수도 있다.

    개발신탁은 은행에서 발행한 수익증권으로 CD(양도성예금증서)나 금융채
    처럼 증권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매각할 땐 증권사 창구를 통해야 한다.

    따라서 매입당시보다 시장유통금리가 떨어졌을 때, 다시말해 개발신탁의
    가격이 올라갔을 때 팔면 보유기간 이자에다 매매차익도 건질 수 있다.

    그러나 금리가 올라갔을땐 조심해야 한다.

    시장에 팔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원금마저 까먹을 수 있다.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해약을 해야 한다면 은행에서 중도해지하는 것과
    비교, 어떤게 나은지 따져야 한다.

    중도해지이율은 <>3개월미만 연 1% <>3개월-1년 2% <>1년이상 5%로 돼있다.

    수익률이 총 40%인 2년제 개발신탁에 5천만원을 투자했다면 만기때 받는
    세전이자는 2천만원이 된다.

    세후엔 1천5백60만원.

    세후 수익률이 총 31.2%에 이른다.

    물론 현재 단기예금상품의 금리가 연 20%정도여서 자금을 짧게 굴리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면 개발신탁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이성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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