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알고쓰기] 인터넷폰 : '국제전화 맘껏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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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에 근무하고 있는 K과장.
국제 전화를 자주 걸어야 하는 그는 요즘 신바람난다.
인터넷폰을 사용하면서부터다.
최근 서비스가 시작된 한 인터넷폰 업체에 가입한 그는 국제전화 통신비용i
을 무려 55%나 줄일 수 있었다.
K과장은 상사로부터 경비절감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인터넷폰이 통신 환경에 변혁을 몰고오고 있다.
국제전화의 무게중심이 기존 기간통신사업자의 국제전화에서 인터넷폰으로
빠르게 이동중이다.
인터넷폰은 기존 국제전화요금의 절반가격에 불과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IMF위기로 사회전반에 경비절감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더욱 세력을 넓혀가는
양상이다.
한국통신 데이콤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폰의 공세에 다양한
가격할인제를 제시하는 등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터넷폰은 국제 정보통신망인 인터넷을 통해 음성을 전달해 주는 서비스.
위성이나 국제전용회선 등 비싼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국제전화서비스보다 최고 50~60% 저렴하다.
음성데이터를 인터넷 프로토콜에 따라 압축, 전송망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도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었다.
국제통화량이 가장 많은 한국~미국간 요금을 비교하면 인터넷폰의 위력을
금방 알 수 있다.
평일 표준시간대 1분 요금의 경우 기존 국제전화 비용이 7백86~8백40원인데
비해 인터넷폰은 3백50~4백50원 수준에 불과하다.
인터넷폰 서비스업체들은 이와함께 동일한 가격대의 인터넷팩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폰은 기존 국제전화보다 음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기술개발속도가 빨라 이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인터넷폰의 최대 약점은 다이얼을 더 많이 돌려야 한다는 점이다.
접속번호와 10여자리에 이르는 비밀번호 등 기존 국제전화 보다 많게는
20여개의 숫자를 더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각 업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나래텔레콤 KTNET
아이네트 현대정보기술 등 4개 업체.
이밖에 삼성SDS 한솔월드폰 넥스텔레콤 HK텔레콤 오트론 등도 정보통신부에
별정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곧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나래텔레콤은 미국 인터넷서비스업체인 IDT사와 협력, 지난달 1일부터
전세계 2백50여개국에 서비스(텔레버드)를 시작했다.
데이콤과 MCI로부터 T1급 해저광케이블망을 임대,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확보했다는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서비스는 선불.후불카드를 통해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하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기업가입자 3백여개, 일반가입자 2천여명을 확보했다.
아이네트는 지난달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 현재 3백여개 업체의 회원사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특히 요금을 6초당으로 계산, 사용자에게 가장 유리한 과금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신세기통신과 함께 017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KTNET(세이브폰)는 국내 별정통신사업자중 유일하게 국내 벤처기업인
코스모브리지의 게이트웨이장비를 채용한 것이 특징.
요금은 미국의 경우 주간 1분에 3백50원, 야간 30%할인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 직통 게이트웨이를 설치, 통화요금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인터넷팩스 서비스도 곧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달부터 "SB폰"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폰 서비스에
나선다.
이 회사는 "SB폰"으로 바로 접속가능한 오토다이얼러를 이용하면 전화기
버튼을 여러번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5초 단위로 사용요금을 부과, 장기간 사용료 부담을 줄여주고 휴일과
야간 사용자에게는 10%할인해주고 있다.
<한우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
국제 전화를 자주 걸어야 하는 그는 요즘 신바람난다.
인터넷폰을 사용하면서부터다.
최근 서비스가 시작된 한 인터넷폰 업체에 가입한 그는 국제전화 통신비용i
을 무려 55%나 줄일 수 있었다.
K과장은 상사로부터 경비절감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인터넷폰이 통신 환경에 변혁을 몰고오고 있다.
국제전화의 무게중심이 기존 기간통신사업자의 국제전화에서 인터넷폰으로
빠르게 이동중이다.
인터넷폰은 기존 국제전화요금의 절반가격에 불과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IMF위기로 사회전반에 경비절감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더욱 세력을 넓혀가는
양상이다.
한국통신 데이콤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폰의 공세에 다양한
가격할인제를 제시하는 등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터넷폰은 국제 정보통신망인 인터넷을 통해 음성을 전달해 주는 서비스.
위성이나 국제전용회선 등 비싼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국제전화서비스보다 최고 50~60% 저렴하다.
음성데이터를 인터넷 프로토콜에 따라 압축, 전송망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도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었다.
국제통화량이 가장 많은 한국~미국간 요금을 비교하면 인터넷폰의 위력을
금방 알 수 있다.
평일 표준시간대 1분 요금의 경우 기존 국제전화 비용이 7백86~8백40원인데
비해 인터넷폰은 3백50~4백50원 수준에 불과하다.
인터넷폰 서비스업체들은 이와함께 동일한 가격대의 인터넷팩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폰은 기존 국제전화보다 음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기술개발속도가 빨라 이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인터넷폰의 최대 약점은 다이얼을 더 많이 돌려야 한다는 점이다.
접속번호와 10여자리에 이르는 비밀번호 등 기존 국제전화 보다 많게는
20여개의 숫자를 더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각 업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나래텔레콤 KTNET
아이네트 현대정보기술 등 4개 업체.
이밖에 삼성SDS 한솔월드폰 넥스텔레콤 HK텔레콤 오트론 등도 정보통신부에
별정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곧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나래텔레콤은 미국 인터넷서비스업체인 IDT사와 협력, 지난달 1일부터
전세계 2백50여개국에 서비스(텔레버드)를 시작했다.
데이콤과 MCI로부터 T1급 해저광케이블망을 임대,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확보했다는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서비스는 선불.후불카드를 통해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하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기업가입자 3백여개, 일반가입자 2천여명을 확보했다.
아이네트는 지난달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 현재 3백여개 업체의 회원사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특히 요금을 6초당으로 계산, 사용자에게 가장 유리한 과금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신세기통신과 함께 017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KTNET(세이브폰)는 국내 별정통신사업자중 유일하게 국내 벤처기업인
코스모브리지의 게이트웨이장비를 채용한 것이 특징.
요금은 미국의 경우 주간 1분에 3백50원, 야간 30%할인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 직통 게이트웨이를 설치, 통화요금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인터넷팩스 서비스도 곧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달부터 "SB폰"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폰 서비스에
나선다.
이 회사는 "SB폰"으로 바로 접속가능한 오토다이얼러를 이용하면 전화기
버튼을 여러번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5초 단위로 사용요금을 부과, 장기간 사용료 부담을 줄여주고 휴일과
야간 사용자에게는 10%할인해주고 있다.
<한우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