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급락'...1달러 133엔대 .. 연중최저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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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지난 1월초에 이어 또 다시 연중 최저치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일본 정부가 엔화와 주가를 강력 방어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데 따른
것이다.
31일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백33.38엔으로 마감돼 지난 1월 6일
(달러당 1백33.58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이날 아침 달러당 1백31.79엔으로 출발했으나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정도가 예상보다 훨씬 미미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사카키바라 대장성 차관이 "엔화약세가 너무 심해지면 대장성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투자자들이 아침부터 공격적으로
달러를 사들여 대세를 돌이키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97 회계년도가 끝나기 전에 닛케이지수를 1만8천포인트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주가지지에 소극적으로 대응, 이날 종가가
1만6천5백27.17에 그쳤다.
< 장규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
곤두박질쳤다.
일본 정부가 엔화와 주가를 강력 방어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데 따른
것이다.
31일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백33.38엔으로 마감돼 지난 1월 6일
(달러당 1백33.58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이날 아침 달러당 1백31.79엔으로 출발했으나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정도가 예상보다 훨씬 미미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사카키바라 대장성 차관이 "엔화약세가 너무 심해지면 대장성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투자자들이 아침부터 공격적으로
달러를 사들여 대세를 돌이키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97 회계년도가 끝나기 전에 닛케이지수를 1만8천포인트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주가지지에 소극적으로 대응, 이날 종가가
1만6천5백27.17에 그쳤다.
< 장규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