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환자를 대상으로한 양안수정체 수술 의료보험수가가 4월 1일부터
최고 7.4% 오르는 등 의료보험 포괄수가(DRG)가 평균 2.1%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환율상승으로 최근 진료용 재료 및 의약품, 방사선
필름 등에 대한 현행 의보수가(행위별)가 인상된 것을 반영, 현재 시범사업
중인 포괄수가도 이같이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3차 의료기관의 양안수정체수가(중증기준)가 현재 2백74만5천2백
원에서 2백91만2천1백원으로, 제왕절개분만은 1백13만3천6백원에서
1백14만6천원으로 인상된다.

포괄수가제란 기존 치료행위마다 진료비를 지불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
제도와 달리 입원기간중 받은 의료서비스의 종류나 양에 관계없이 각 질병군
별로 미리 정해진 치료비를 지급하는 제도로 현재 1백39개 의료기관에서
실시중이다.

<최승욱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