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대형 부동산
매각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장기침체에 빠져 있는 국내 부동산시장을 살리기위해 대
한무역진흥공사와 공동으로 대규모 부동산시장 박람회를 5월중순께 무
역센터에서 개최한다.

또 외국인 구매자를 위해 국내부동산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부동
산정보센터를 건교부안에 설립,상설운영된다.

건교부는 부동산박람회에 앞서 5월초 미국을 방문,해외교포와 외국기업
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자유치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국내 부동산시장에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대규모 박람회
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교부는 부동산박람회에서 <>국내부동산시장 개방 설명회 <>수도권
부동산 매물현장 방문 <>수요자를 위한 법률및 세무상담실 운영 <>해외
교포를 위한 특별부스 운영등을 통해 실질적인 거래활성화를 유도
할 방침이다.

이 해외외박람회에는 50조원어치의 매물을 갖고 있는 토공 성업공사
부동산신탁3사 한국부동산컨설팅등이 참여하고 수요자측에선 해외교포를
포함,미국 일본 프랑스등 각국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건교부 토지관리과안에 설치될 부동산정보센터에선 외국기업들의 국
내투자 안내는 물론 매물현황을 지역.용도.가격대별로 상세히 제공하
고 취득 양도와 관련된 각종법규도 설명한다.

송진흡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