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업계가 한국산 스테인리스 선재에 이어 스테인리스 후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제소했다.

암코,J&L특수강등 미국 4개 특수강 업체와 미국 철강노조(USWA)는
31일(현지시간)미 상무부에 한국등 6개국에서 수입되는 스테인리스
후판을 최고 52.69%의 덤핑마진율로 제소했다.

이중 한국 벨기에등 4개국 업체들은 상계관세(CVD)혐의로도 제소됐다.

미국 철강업체들은 "한국등 6개국 관련업체들이 국내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값으로 미국시장에 수출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등 4개국은 수출
보조금 및 특혜대출등의 불공정 지원을 하고 있어 상계관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반덤핑및 상계관세 제소된 스테인리스 후판은 포항제철이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미 수출물량은 3백만달러(1천7백t)규모였다.

이에앞서 카펜터 테크놀러지등 미국 10개 철강업체는 지난달 29일(현
지시간)한국등 6개국의 스테인리스 선재에 대해 최고 78%의 마진율로
반덤핑 제소했다.

윤성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