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는 주식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심리에 따라 좌우된다.

따라서 시세전망을 제대로 하려면 투자자들의 심리변화를 읽어야 한다.

그래서 시세를 "민심"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모든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면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대다수 투자자들의 심리가 단편적이기 때문이다.

대중 심리는 오로지 한부분만을 생각하기에 실수를 저지르고 이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시장에 호재요인이 많거나 악재뿐일 때 주가는 상투나 바닥을 형성하기
마련이다.

주식시장은 심리전쟁이다.

주가낙폭이 크면 매수시점이 다가왔다는 의미라는 것을 아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