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한일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열린 "IMF 경제위기 극복 3천만
저축운동 발대식"과 "IMF 경제회생 수출지원통장발매식"엔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정덕구 재정경제부차관 등
3백여명의 각계인사및 한일은행 임직원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KBS로 전국에 생중계된 발대식에서 박 사장은 식사를 통해 "가계자금이
저축을 통해 산업자금으로 활용된다면 가정에는 수익증대를, 중소수출업체
에게는 유용한 자금조달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정 차관은 "이 행사가 오늘 내리는 봄비처럼 새로운 봄을
상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감상적인 어조로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발대식이 끝난후 참석자들은 영업부 창구에서 일제히 통장개설식을
가졌다.

탤런트 박상원 이혜숙씨와 개그맨인 조정현씨가 통장개설에 동참해 관심을
끌었다.

저축을 많이 하기로 소문난 박상원씨는 "현재의 위기를 전국민이 느끼고
있으므로 모두가 통장개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은행은 이날 오후2시현재 정기예금에 5백56억원, 정기적금에는
7백10억원(계약고 기준)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 이성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