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공동체는 어느 모임 못지 않게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아름답다.

분주한 직장생활 중에서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증권회사 직원은 경제의 부침과 함께 급격히 움직이는 증권환경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칫 생활리듬이 깨지기 쉽다.

그러나 "증권단 선교회"라는 모임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새로운 힘을 얻다보니 늘 안정된 리듬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증권단선교회"는 증권업계 복음화와 신우회 상호간의 친교및 유대강화
등을 위해 77년12월 발족됐다.

지금은 증권업계의 30여개 신우회와 4개의 지방지회가 연합하는 신앙공동체
모임으로 크게 발돋움했다.

모임의 활동중 매년 11월 하순께 개최하는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를
빼놓을 수 없다.

79년부터 시작하여 지난해에는 어려워진 여건에서도 19번째 행사를 치렀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베푸는 삶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체험하고 있다.

선교여름캠프도 중요한 연중행사.

지난 여름에는 "행복한 가정, 사랑의 부부"라는 주제로 열어 행사에 참여한
회원부부들에게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증함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어려운 직장생활 중에도 초창기부터 열성적으로 지도해 주시는 김원철목사
(한국증권업협회)와 우리 모임을 정성껏 이끌어 주시는 허효일 장로
(상장회사협의회), 그리고 주춧돌을 튼튼하게 세워주신 초대회장 홍덕수
한진투자고문, 이후 회장으로 수고하신 김사모이 산업투자사장, 엄세원
LG투신감사, 이세근 대우투자자문부사장, 김덕수 전 LG증권부장, 김진홍
전 동아증권부장, 오만순 전 대신증권부장, 이상구 산업증권상무, 김승권
현대증권지점장, 구재면 대신경제연구소부장, 박용서 전 대우증권부장,
이길영 대우증권부장 등과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지도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올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