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오는 3일부터 수신금리를 최고 5%포인트 올린다고 1일 발표했다.

대출금리는 당초 2%포인트 올리기로 했으나 고객들이 강하게 반발, 1%포인트
만 올리기로 했다.

수신금리는 파워알찬상호부금의 경우 과거 연 9.5%에서 14.5%로 5%포인트
오른다.

비과세가계저축은 연 11.0%에서 13.0%로 2.0%포인트, 또한번알찬예금은
연 9.5%에서 11.5%로 2.0%포인트 각각 인상한다.

주택청약예금은 종전 연 8.5%에서 10.0%로, 내집마련주택부금은 연 9.0%
에서 10.5%로 각각 1.5%포인트가 오른다.

차세대종합통장도 연 11.0%에서 12.0%로 1.0%포인트 인상된다.

내집마련주택부금과 차세대종합통장의 수신금리는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수신금리 인상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 지난 1월7일
이전대출분에 대한 금리인상폭을 1%포인트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영주택자금의 경우 신축 및 구입을 위한 대출금리는 종전 연
10.5~12.5%에서 11.5~13.5%로, 임차자금 대출은 연 10.5~11.75%에서
11.5~12.75%로, 중도금 대출은 연 10.5~12.5%에서 연 11.5~13.5%로 각각
오른다.

파워주택자금으로 지원된 대출금에 대해서는 현행 금리가 계속 적용되며
신규주택자금 대출금리도 변동이 없다.

< 허귀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