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미국 코스코사와 기술제휴, 서울 양평동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MWC. Membership Wholesale Club)
이다.

1호점인 양평점에 이어 2호점인 대구점이 영업중이고 내달에는 대전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연회비 3만원을 내는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은 비즈니스와 골드로 나뉜다.

등록법인은 비즈니스회원, 일반 개인은 골드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3천평이 넘는 대형 매장에 대용량 묶음 박스형태 상품을 주로 판다.

프라이스클럽이 여느 할인점과 다른 특징은 지하 1층 일부 공간을 활용,
할인판매행사를 주기적으로 연다는 점.

마치 백화점이 행사매장을 두고 주기적으로 세일이나 가격인하 행사를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이 행사매장에선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품을 판매하거나 신학기용품전
땡처리상품전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연다.

특색있는 매장은 이밖에도 여러가지 있다.

대구점은 타이어센터를 운영, 경정비업소보다 훨씬 싼값에 타이어교체
펑크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석 사진현상소인 1HP도 필름 1통당 3백원(시중 1천5백원)에 사진을
현상해준다.

<강창동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