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은 연회비를 내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카탈로그를 수시로 보내 전화주문을 받기도한다.

회원들은 중간 유통단계가 생략돼 값이 싸진 상품들을 입체적인 동영상을
즐기며 간편하게 쇼핑할수있다.

자체상표(PB)의 남녀캐주얼 의류를 비롯 잡화 가정용품 완구 아동용품
침구용품 식품류까지 1만5천여가지 상품을 갖추고있다.

상품구색이 웬만한 할인점 수준이다.

실제 점포를 갖지않은 사이버백화점이기 때문에 상품값이 시중가에 비해
대략 20% 가까이 싸다.

회원들은 상품구입외에 30여가지의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다.

이 회사가 제휴계약을 맺은 콘도 호텔 식당등은 물론 포장이사 꽃배달 등의
서비스가 필요할때도 할인혜택을 받을수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값을 할인받을수있다.

업종에 따라서는 규정된 요금의 60%까지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이에따라 이같은 부대 서비스만 충분히 이용해도 연간 3만원 회비는 손쉽게
건질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한솔CSN은 요즘 IMF시대에 맞게 초절약형및 중저가상품 판매에 힘을
쏟고있다.

자동차용품과 등산용품 판매에 주력하고있는게 대표적인 사례.

자동차용과 가정용으로 사용할수있는 진공청소기를 1만2천5백원,
핸들커버를 4천5백원, 휴대용 응급펑크수리제를 5천7백원에 팔고있다.

등산과 낚시때 겸용할수있는 라피도 남성용 등산조끼를 4만2천3백원,
등산화를 4만9천6백원에 내놓았다.

화학비료를 쓰지않은 농산물도 인기상품중 하나.

무농약의 우렁각시 백미쌀(10kg)을 3만8천5백원에, 안성 유기농 오리쌀
(10kg)을 3만원에 팔고있다.

특히 "CS클럽"이란 자체상표로 개발한 남녀 캐주얼의류는 폴로 노티카
제이크루 등 유명 브랜드상품을 벤치마킹, 품질에 손색이 없으면서도 값은
50%정도 싼게 특징이다.

니트 21종, 셔츠와 남방 각 10종, 점퍼와 코트 10종, 바지류 2종 등 모두
53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니트류가 3만~4만원대, 셔츠는 2만원대, 점퍼와 코트류
10만원안팎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