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알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우는 국내 의약품 전문생산업체인 한국유나이트제약과 러시아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운송업체인 TNEEC사와의 의약품 생산공장 합작프로젝트를
알선해 3사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성사시켰다고 1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대우는 다게스탄 공화국내 의약품 생산공장이 세워질
때까지 매월 2백만달러씩 연간 2천4백만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5백만달러
상당의 생산설비수출을 담당하고 한국유나이트제약은 합작공장설립후
기술이전과 생산 등 경영권을 갖게 된다.

김정인 이사는 "이번 합작사업은 종합상사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을
돕는 가교역할을 수행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5백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및 수출확대방안을
마련중이다.

< 이익원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