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중국에 원전 시운전 기술을 수출한다.

한전은 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중국 진산 원전측과 원전 시운전 훈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한전은 진산원전 직원 60여명을 오는 5월부터 99년6월까지
시운전 단계인 월성원자력 3.4호기 현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중국측은 이번 훈련용역의 댓가로 한전에 대략 2백만달러를 지급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관계자는 "시운전 훈련계약에 이어 정비요원 계약도 협의중"이라며
"이에따라 원전기술 수출과 함께 한국형 표준원전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