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쌍용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이달부터 일반투자자들의 위탁증거금
률을 50~60%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2일 39개 회원 증권사의 위탁증거금률 조정현황을 조사한
결과 쌍용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위탁증거금률을 높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증권사들중 유화증권이 위탁증거금률을 40%에서 60%로 가장 높이 올렸고
쌍용 장은 서울 한양 부국 보람 동양 동아 일은증권 등은 50%로 상향 조정
했다.

여타 29개 증권사들은 당분간 40%의 증거금률을 유지키로 했다.

위탁증거금은 투자자가 주식매매 주문을 낼때 증권사에 맡기는 일종의
보증금으로 그동안에는 40%였지만 이달부터 증권사들이 마음대로 받을 수
있도록 자율화됐다.

<장진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