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내 2백여개 성당이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LG정보통신은 2일 김수환추기경 김옥균 주교 서평원 LG정보통신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교구 통합네트워크구축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G는 이에따라 독자개발한 네트워크장비를 이용해 서울대교구에 웹
데이터베이스 인터넷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등에 사용되는 각종 서버를,
수도권 2백여개 성당및 평화방송 등에 라우터를 설치키로 했다.

또 이를 전용회선망으로 연결하는 첨단 네트워크를 구축, 오는 9월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NMS는 네트워크 전체의 장애나 가동현황등을 중앙관리할 수 있는
첨단장비이다.

라우터는 별도의 허브가 없더라도 구역내통신망(LAN)과 원거리통신망(WAN)을
원활하게 연동시킨다.

이같은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그동안 전화나 팩스로 이뤄지던 성당간
정보교류가 컴퓨터 하나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 손희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